그리스 위기, 이번 주 후반 합의 가능성_주식 베타 지수_krvip

<앵커 멘트>

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위기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

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내놓은 제안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주 후반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

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.

<리포트>

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

유로존 정상회의와 재무장관의 모임인 유로그룹 회의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그리스의 제안을 검토한 뒤 이번 주중 다시 회의를 열어 협상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습니다.

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제안이 긍정적이라며 모든 것이 잘 되면 주 후반에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
<인터뷰>

그리스는 채권단이 요구한 연금 삭감은 거부했지만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높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또 부가가치세율을 조정해 세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.

이 자구 노력안이 받아들여지면 추가로 구제금융을 받게 돼 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.

협상 타결 가능성에 그리스 증시는 폭등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

그러나 채권단의 주축인 독일과 IMF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최종 협상에서 적잖은 난관과 진통이 예상됩니다.

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.